freedom과 liberty의 차이점

참고) 우리들이 사용하는 한국어 중에는 많은 단어들 거의 대부분의 단어들은 한자어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님이 질문을 한 영어 단어 질문도 사실은 영국인들이 사용하던 단어들을 번역한 것에 대한 질문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지금으로부터 100 여년 전에 영국인들과 접촉을 했던 일본인들과 중국인들이 영국인들이 사용하던 말을 영어(英語)라고 번역했고 그들을 지칭해서 영국인(英國人) 이라고 한자로 번역을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들이 사용하는 상당 부분의 전문용어는 일본인들이 한자로 번역했습니다. 과거 외국인을 만난 후 외국어와 외국문화와 관련된 번역에서 한국인들의 역할은 거의 없고 대부분 일본인들이 한 것 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외국의 원서를 번역할 때 일본식 한자가 많습니다.

번역의 역사에 대해서 말하자면 내용도 길고 어렵습니다만,

Freedom 과 Liberty 라는 영어단어가 있는데 이 단어를 그냥 자유(自由) 라는 한자어로 번역한 것 입니다. 왜 이 단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구별하는 한자어가 없느냐 하면, 일본에서나 중국에서나 우리 역사에서는 자유라는 개념이 구체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유(自由) 를 경험해 보지도 못했고, 자유(自由) 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이 없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자유(自由) 대한 생각이 조선인에게는 없었습니다. 막연하게만 있었을 뿐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유(自由) 라는 생각은 나, 영어로는 I 라고 하고 독일어로 Ich 라고 하는 개념이 있어야만 가능한데, 조선시대, 고려시대, 삼국시대 그 이전 시대에도 ‘나’ 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개념적으로 나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터라 ‘나’ 를 중심으로 하는 가치관 자체가 없었습니다. 나 보다는 가족, 집안을 중요하게 보는 유교관념이 정신세계를 지배했기 때문에 ‘나의 자유’, 내가 가진 신념의 자유’ 에대한 인식이 없었거나 있었다고 해도 그것이 혁명으로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가족, 집안에 의해서 억압되었고 통제되었습니다.

우리에게만 없었냐 하면, 일본에도 없었고 중국에도 없었습니다. 즉, 자유라는 개념과 가치관 자체가 구체적으로 없었습니다. 왜냐 하면 동북아시아의 개념, 가치관의 핵심은 공동체였기 때문에 ‘나’ 라는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도 않았고 인정하지도 않았으며 그런 것이 있지도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언제나 ‘우리’ 라고 하는 말이 ‘나’ 를 압도했고 집안, 가문이라는 말 앞에서 ‘나’ 는 존재할 수가 없었습니다. 즉, 집단주의적 그 것, 혈통중심의 집단주의 개념이 절대적인 가치관인 사회에서는 자유라는 개념이 등장하기 어려웠습니다.

Freedom = 자유
Liberty = 자유

이런 개념의 번역이 사례가 하나가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주(宇宙) 입니다. 서양에서는 우리들이 그냥 우주(宇宙) 라고 하지만, 서양에서는 구분을 합니다.

코스모스(Cosmos) = 우주
유니버셜(universal) = 우주
스페이스(Space) = 우주

인데, 코스모스, 유니버셜, 스페이스라는 단어를 번역한 한자어가 없습니다. 현재는 그냥 우주라고만 합니다. 스페이스는 인간이 갈 수 있는 우주 공간을 말하고, 유니버셜은 인간이 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관측이 가능한 우주를 말하며, 코스모스는 스페이스 + 유니버셜 + 미지의 모든 것 을 의미합니다.

다른 경우가 바로 승리(勝利) 입니다.

Victory = 승리
Triumph = 승리

이 두 영어 단어를 번역한 것은 승리(勝利) 입니다. Victory 와 Triumph 가 그 의미가 다른데도 勝利 라고 번역한 것은 당시 번역가에게는 Victory 와 Triumph 를 구별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겁니다.

님이 질문을 한 Freedom 과 Liberty 라는 영어 단어를 정확하게 대응할 만한 한자가 동북아시아에 없었습니다. 번약한 한자가 없었다는 것은 개념 자체가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개념이 없으니 문자가 없는 것 입니다. 누구에게 개념이 없냐고 하면 지식인층에 없었습니다. 동북아시아의 지배층에게는 Freedom 과 Liberty 를 구분할 필요성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적합한 한자가 없는 겁니다.

영화 브레이브 하트를 보면 주인공인 멜 깁슨이 죽음 직전에 하는 말이 있습니다. Freedom!

자비라고 말하면 살 수 있었는데 그는 자유라고 말하고 처형당합니다. 자비라는 단어가 삶이고 자유가 죽임인 시절을 살았던 것 입니다.

잉글랜드의 절대왕권에 저항해 스코트랜드의 독립을 추구한 주인공은 끝내 체포되어 회유와 협박에도 끝내 죽음을 선택합니다. 주인공이 마지막에 한 말은 자유, 절대권력으로부터의 자유라는 프리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유럽에서는 Freedom 이라는 단어가 Liberty 보다 먼저 등장했을 겁니다.

Freedom 은 정확히 말해서 담배를 필 자유나 담배를 피지 않을 자유와 같은 경우에 사용해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Freedom 자체는 억압에서 부터의 자유를 의미하기 때문에 담배와 비교할 그런 대상이 아닙니다. 담배를 비유한 것이 좀 이상할 뿐인데, 아무튼…

Freedom 은 나에게 가해지는 절대적인 구속과 억압, 통제로부터 해방되는 자유를 의미하듯이 내가 추구하는 Freedom 과 같은 Freedom 을 추구하는 사람, 다른 사람들과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더 궁극적인 Freedom 을 추구하는 쪽에게 힘이 실립니다.

담배를 필 자유와 담배 연기를 맞지 않은 자유가 있을 때, Freedom 은 담배 연기를 맞지 않을 자유가 우선입니다.

담배를 필 수 있는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의 Freedom 은 담배 연기를 맞지 않을 Freedom 을 가진 사람을 만났을 때 다른 곳에 가서 담배를 피면 됩니다. 담배를 싫어 하는 사람 주변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일종의 억압이자 강요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담배를 피면 될껄 굳이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 흡연금지구역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에게 Freedom 은 제한 되어야 합니다.

흡연자의 Freedom 은 비흡연자에게 억압이기 때문에 흡연자의 Freedom 은 제한되어야 합니다.

님이 말한 휴대폰 게임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님이 굳이 바라보지 않으면 됩니다. 즉, 다르게 표현하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이 님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기분이 나쁘다 정도일 뿐이죠.

자유는 억합되지 않을 권리입니다.
자유는 통제되지 않을 권리입니다.
자유는 강요받지 않을 권리입니다.
자유는 피해받지 않을 권리입니다.

그러나…

자유가 마음대로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대로 하고 싶으면 저 세상에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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