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즙으로 안보이는 비밀 글씨를 쓰는 원리

Q.

 

레몬즙으로 글을 쓰고 마른 다음에 불(열)에 가까이 대면

글씨가 나타나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A.

 

이유는 시트르산에 있습니다.

시트르산 또는 구연산은 감귤이나 레몬같이 신 과일들에서 주로 발견되는

약한 유기산으로, 화학식은 C6H8O7입니다. 생화학에서 이 시트르산은

산소 호흡을 하는 모든 생물의 대사과정에서 일어나는 시트르산의

중간생성물입니다. (여기까진 위키백과를 참조했습니다) 여기서 시트르산을

이루고 있는 물질이 탄소, 수소, 산소라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혹시 라면을 끓여보았던 경험이 있다면,

하얀 김이 나온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비밀 글씨를 쓸 때도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남을 관찰할 수 있는데,

라면물을 끓일 때 나오는 김의 성분과 같습니다. 시트르산을 가열하게 되면,

그 열에너지를 이용해 수소와 산소가 수증기 형태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수증기로 수소와 산소가 배출되면, 이제 종이에는 탄소만 남게 됩니다.

나무를 태우면 까만 그을음이 생기듯이 말이죠. 탄소는 열을 가하면 주변의

산소와 결합해 이산화탄소로 배출되지만, 비밀편지 실험의 경우 대부분은

그러지 못하고 종이에 남아 적은 그대로 글자가 나타납니다. 즉,

시트르산의 주성분인 산소와 수소가 열에 의해 배출되고 탄소만 남아

글씨가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원리입니다. 이것은 식초로도 할 수 있는 실험인데,

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의 화학식은 CH3COOH로, 구조와 원소 개수는 다르지만

이것을 이루는 원소의 종류는 동일합니다.

그래서 열을 가하면 레몬즙과 같은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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